2022년 7월 13일 수요일

이웃과 갈등 해결을 노력

크레인 위치

(1) 교회 옆에 아파트 공사가 계속된다. 교회는 많은 것을 잃었다. 도로는 공사중 진입금지이다. 네비게이션에도 진입금지로 표시된다. 교회를 사용하던 음악 프로그램 팀들은 교회를 떠났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 노스코트 상가도 문을 닫기 시작하였다. 지난 수 년간 계속되는 문제이다. 

현재는 대형 크레인이 교회 옆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공사중일 때는 안전요원들이 호루라기를 불고, 크레인은 경적을 울리며 작업한다. 하지만, 저녁에는 아무도 없다. 크레인의 무거운 추와 갈고리는 밤새 혼자서 바람에 흔들린다. 

문제는 지난 수요일에 발생했다. 세찬 바람이 불면서, 주차장 바로 위에서 대형 크레인 추가 거세게 흔들리는 문제였다. 모두들 하늘을 올려다 보며, 무서움에 떨었다. 그날 교회 마당에서는 간판이 뿌리채 뽑혀 뒹굴고, 가까운 노스코트 도서관의 가장 큰 나무는 허리가 부러졌다. 

곧바로 공사 책임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크레인이 주는 두려움을 설명했다. 

(2) 옆집에서 페인트 공사가 한창이다. 바람에 날라온 페인트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하다. 미리 공사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좋았겠다. 페인트 냄새가 심하다고 이야기하면, 잠깐 공사를 멈추고 서로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좋겠다. 결국 해결되지 않아서, 갈등이 깊어진다.(많이 각색한 이야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청 불평신고센터에 중재를 요청한다.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다. 의사소통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오는 것일까? 예수께서 "이웃 사랑"을 강조했을 때, 이런저런 문제 해결 방법까지 주셨으면,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을텐데. 예수께서는 차별하지 말라고만 하시고, 정의를 세우라고만 하셨으니, 참 어렵다. 그래서, 둘씩둘씩 함께 가라고 하셨다니, 오늘은 더욱 동역자를 소원하며 기도할 뿐이다. 세상의 갈등을 해결하고, 유혹을 극복해 나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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