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0일 금요일

강단과 목회에 두 번째 글을 보내고

<강단과 목회>에 두 번째 글을 보냈다. 주제는 "시간 관리".

첫번째 이야기: 

규칙쟁이(Methodist)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시간 관리"는, 중요한 주제이다. 그들에게 "시간"은, 아주 특별한 시간, "카이로스"라고 불리는 시간이었다. 카이로스의 내용을 알면 시간관리가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언제부터 "카이로스 시간 관리"가, 웨슬리의 삶 속에 체계를 잡았는지 분명히 알 길은 없다. 하지만, 선재하는 은혜와 완전한 사랑에 대한 그들의 고백은 "카이로스 시간 관리 방법"을 통해서 설명이 가능하다.

웨슬리의 "신학"과 "방법"과 "생활"은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웨슬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쟁이들의 경건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교과서가 있었다. <거룩한 삶과 거룩한 죽음>*에 대한 치침서였다. 그 교과서의 1장 1절은, "거룩한 삶에 필요한 첫번째 도구 : 시간을 관리하라"였다. "시간 관리"를 거룩한 삶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도구로 소개한 내용이었다.

이에 영향을 받아서 존 웨슬리는, 일기 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꾸준히 계속해서 일기를 썼다. 시간 관리와 경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기 쓰기를 발전시켰다.

두번째 이야기:

이같은 내용으로 두 번째 원고를 열심히 써서, 편집부에 넘겨 주었다. 그런데, 원고를 넘겨 준 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일 주일 뒤에 연락이 왔다. "원고가 너무 길어요!"

그래서, 원고를 대폭 줄여서 다시 넘겨 주었더니, 그래도 안된단다. 이번에는 편집부에서 직접 사무실로 찾아 왔다. 30분 이상,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시 고쳐서,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꾸어 써 주실 수 있으세요?" 그런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편집부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추상적인 설명은 줄이고, 실제 생활에 필요한 방법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이었다.

다시 고쳐 쓴 원고는 다음 달 <강단과 목회>에 실릴 예정이다. (혹시, 읽으실 분들은 아래에 "댓글"로 의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편집부 여러분께, 특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각주1) Taylor, Jeremy. <The Rule and Exercise of Holy Living and of Holy Dying>, Printed... for T. Horne and others,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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