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일 목요일

[목사의일상2212] 오늘부터 여름 ri

교회 사무실 바깥 풍경

오늘부터 뉴질랜드는 여름입니다. 창문 밖에는 찬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는 낯선 여름입니다. 반바지 반팔 차림에, 두툼한 겨울 옷을 걸쳐 입었습니다. 차가운 비바람과 뜨거운 햇살이 번갈아 세상을 가득채웁니다. 저 멀리 노스코트 쇼핑몰에는 오고가는 차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바로 옆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하루종일 쿵쾅쿵광 쉬지 않고 공사중입니다.  

존 웨슬리의 암호일기를 펼쳐서, 그 속에 담긴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묵상합니다. 풀리지 않던 암호가 어느날 갑자기 풀리는 날이 있지만, 오늘은 그 날이 아닌 듯. 암호에는 단단한 자물쇠가 걸려 있어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이 암호는 무슨 의미를 담고 있어서,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가능하게 할까?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약어로 적은 암호 ri

그 뜻은 recollection. 금방했던 일을 다시 기억해서 되새김하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반성한다는 뜻. 

존 웨슬리의 ri는 한 시간을 여러 조각을 쪼개어 사용한 생활 습관을 보여준다. 

ri 위 아래에 부호를 붙이는 방법을 사용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마음가짐을 여섯가지로 분류해서 기록했다.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기도하는 치열한 노력의 일부를 ri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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